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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크다운으로 글을 쓰는 나의 흐름

아이디어에서 발행까지 마크다운 하나로 이어지는 글쓰기 흐름. 도구를 바꾸지 않아도 되는 습관을 만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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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파일이 끝까지 간다

이 블로그의 글은 마크다운 파일이다. 메모 앱에서 아이디어를 적는 순간부터 마크다운으로 시작하면, 저장소에 옮기는 순간의 번역 비용이 사라진다. 글 하나가 디렉터리 하나라서 이미지도 같은 폴더에서 관리한다.

내가 지키는 순서

  1. 메모: 떠오른 문장을 그대로 적는다. 문장이 아니라 파편이어도 된다.
  2. 브리프: 글로 쓰기 전에 다섯 줄을 채운다 — 이 글이 답하는 질문, 한 문장 답, 근거, 하위 질문, 연결할 내부 링크. 채울 수 없으면 아직 쓸 글이 아니다.
  3. 초안: 브리프를 펼쳐 본문으로 만든다. 소제목은 실제 질문이나 명제를 그대로 쓴다.
  4. 검수: 소리 내어 읽고, 수치와 인용의 출처를 다시 연다. 링크가 끊기지 않았는지 본다.
  5. 발행 게이트: 메타데이터, 대체 텍스트, 사이트맵 반영을 마지막으로 확인한다.

도구보다 게이트

도구는 자주 바뀐다. 에디터도 바뀌고 저장소도 바뀐다. 남는 건 절차다. "이 글이 어떤 질문에 답하는가"를 적는 브리프와, 보내기 전 확인하는 게이트가 흐름의 본체다.

좋은 글쓰기 시스템은 도구가 아니라 글을 발행하기 직전에 걸리는 게이트다.

다음 편에서는 에디터 설정을 줄이는 이야기를 한다.

#글쓰기#마크다운#습관

kese · 개발자

만들고, 부수고, 기록하는 사람. 이 블로그는 그 과정의 원장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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